오랜만에 외할머니께서 우리 집에 오셨다
그래서 우리 가족은 할머니를 모시고
포천에 맛있는 묵집으로 갔다
📍위치


대대손손 특선 4인 주세요 ٩(ˊ ᗜ ˋ*) و
후에 종업원이
"묵말이국수 냉.온.비빔있는데 뭘로 드시겠어요?"
내가 맨날 이상하게 들어서 그런지
묵을 국으로 들어서 물어봤다
"예!? 국말이국수요? 그게 뭐예요..?"
- "아니요.. 묵이요.. 묵말이 국수요..."
- "아...네..^^... 머쓱"
할머니께서 나의 사오정이 웃기셨는지
한참을 웃으셨다 ㅎㅎ..


처음에 묵, 라이스페이퍼, 야채, 말린묵샐러드?
죽은 달달하고 맛있었고, 묵도 땡땡하니 좋았다
말린 묵 식감은 처음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


오리훈제랑 전병이 나왔다

후에 묵말랭이무침이 나왔고 묵말이 국수도 나왔다
이게 시작에 불과했다는 것..
묵말랭이무침은 진짜 대박이다
꼬들꼬들한 묵, 매콤한 양념, 처음 먹어보는 식감
오리훈제보다 더 압도적이었다


묵말이국수는 국수 위에 묵을 얹은 음식인데
- 냉국수는 동치미 육수에 묵과 국수
- 온국수는 잔치국수에 묵과 국수
- 비빔은 말 그대로 비빔소스가 얹은 국수
묵말이국수 냉,온,온,비빔으로 해서 다양하게 먹어봤는데
개인적으로 묵말이냉국수가 제일 맛있었고 다른 건 솔직히 모르겠다..;
근데 국수 말고도 다른 먹을 것이 많으니까 미련이 없었다


후에 수수부꾸미, 묵말랭이튀김, 묵무침
전병에 오리훈제 싸-악 싸먹으면 맛있다
수수부꾸미는 달았고 내 취향 아님.
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
묵 말랭이 튀김은 존맛이다.
할머니랑 엄마랑 오징어튀김인 줄 알고 먹었는데
알고 보니까 묵 튀긴 거라 놀라셨다
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 튀김은 그냥 맛있다

이렇게 상을 꽉 채우고..
사진으로는 안 나왔지만 옆에도 있었다..
ㅋㅋㅋ할머니가 그만 좀 달라고
이거 다 먹고 가려면 내일 가야 한다고ㅋㅋ

끝난 줄 알았지? ㅎ
도토리뻥튀기랑 들깨도토리수제비
짜잔-
잘 먹고 있는데 갑자기 또 종업원께서 오시더니
테이블이 꽉 차서 옆 테이블에 조용히 두고 가셨다
어른들께서는 다들 맛있다고 다 드셨는데
나는 아직 으른이 아니라 맛있긴 한데
다른게 더 맛있었다
내 원픽은 묵말랭이튀김
전반적으로 다 맛있었고
오리훈제도 너무 먹고 싶었었는데..
먹으니까 만족스러웠다
배가 부르다 못해 배가 터졌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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